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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story

[단상]사람에 대해 안다, 이해한다는 '착각'을 하지말자. 본문

Business/인재

[단상]사람에 대해 안다, 이해한다는 '착각'을 하지말자.

K.SJ 2010. 8. 2. 22:15

사람은 참 재미있다.
"열길 물속을 알아도 한 사람의 속은 알길이 없다." 라던 옛말이 틀리지 않은 것을 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한 사람에 대해 알기란 참 어렵다.

나 자신 조차도 가끔씩 이해 할 수 없는데, 어떻게 타인에 대해선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타인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어한다. 넘쳐나는 연예기사나 스포츠 기사를 보면,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이 속속히 다 기사화가 되고, 또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그 내용들을 읽으면서, 그 사람에 대해 잘 안다고 '착각'하게 된다.
- 하지만, "누가 ~했다." "누가 ~ 경험했다. 웃으면서 좋아하더라."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그 사람의 '행위'를 알았다고 해서 그사람의 심리나, 마음까지 알기는 쉽지 않다.
물론 무의식적인 행동을 통해, 아니면 사건에 대한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알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보면, 맞는 말이다. 그러나, 생김새가 똑같은 사람이 - 복제를 하지 않는 이상 - 존재하지 않듯이
사람들은 일반성 속에 제각기 다른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이런 행동을 했기에 이 사람의 마음은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기 쉽다고도 할 수 있다. 

일부러 의도적인 행위를 통해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도 있다.직업상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행동할 수도 있다.
자신이 슬픈 상황에서도 희극인들은 대중을 웃기기 위해 웃고, 전화 상담원들은 힘들어도 상냥한 말투로
항상 고객들을 대하지 않는가?  본인들이 직접 "이런 일이었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그들의 겉모습만, 그들의 행위만 보고 잘못 판단하게되고, 그 것을 '사실'인 것처럼 믿어버린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나레이션을 통해 왜 그렇게 행동하고, 어떤마음의 상태인지 볼 수 있지만
실제 우리는 드라마 속 주인공이 아니다.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 '의도'는 파악할 수 있지만,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그 사람의 진짜 마음은 뭔지 알 수 없다. 그냥 짐작만 할 뿐이다.

그러니, 함부로 그 사람을 안다. 이해한다. 라고 이야기 하지말자.
그 사람에 대해 알수도 없고, 이해 할 수도 없다.
- 다만, 배려만 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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