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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story

씨엔립에서 프놈펜으로 이동하다 - Part 2 도로 그리고 휴게소 본문

해외 여행 이야기(Abroad Travel Stories)/2007, Cambodia

씨엔립에서 프놈펜으로 이동하다 - Part 2 도로 그리고 휴게소

K.SJ 2009.01.20 16:32
몇 시간을 달리다
화장실과 잠깐의 휴식을 위해 휴게소로 보이는 곳에 멈췄다.

(참고)
고속도로라고는 하지만 주위에 지나다니는 차도 별로 없고
우리가 알고있는 상식적인 고속도로는 아니었다.
-그 이유는 좀 뒤에 나올 사진을 보면 알 것이다.
 (풋풋한 느낌의 휴게소)

세련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식당이나 식료품가게든지 휴게소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은 다 있었다.

(휴게소 측면의 모습. 많은 의자들은 식당에서 마련한 것이었다.)

가만보니 
관광버스는 위에처럼 그냥 주차했지만, 승합차나 자가용의 경우는 저렇게 그늘에 주차를 하고 있었다.
-더운 날씨라 차가 열을 받지 말라고 저렇게 해놓은 것일까?

(그늘 속에서 쉬고 있는 봉고씨)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에는 과일가게들이 2~3개정도 세팅되어 있었다.
관광객들이 꽤 익숙한지 그들에게서 여유가 느껴질 정도였다.

(여유있는 과일가게 아주머니)

(어디서 사진을 찍든지.. 그림이 되는 것 같다.)

식당앞에는 낯선이들을 신기해하는 사람도 있었고, 
우리에게 물건을 팔려고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에게 먹을 것을 팔기위해 비닐봉지에 싸서 서성거리고 있는 사람들)

더웠지만,
식당안은 생각보다 쾌적했다.

(식당 내의 종업원 모습)

넓은 자리지만, 우리외에는 손님이 없었다.
-그래서 더 분주해진 그들


그 중에 시원해보이는 곳을 찾아 일행들과 앉아 휴식을 취했다.


이곳에서 그래도 커피는 먹을 만하고
또 비교적 안전하다는 말에 커피를 먹었다.

(얌전히 마셔주길 기다리는 커피씨)

캄보디아의 커피는 어떤 맛일까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저어서 먹기 전의 사진인데... 밑에 깔린 건 뭘까? 
기억을 더듬어 보면 우유였던 것 같다.

좀 달긴 했지만, 맛있었던 커피였다.

(캄보디아의 귀여운 아가)

맛있게 커피를 마시며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리 옆에 어느 새 캄보디아 친구가 다가왔다.
비닐봉지안에 든 과일을 사달라는 것 이었다.
사주고 싶었지만...사주지 않았다.
아니, 사줄 수 없었다.

(참고)
가이드나 동행한 분의 말로는 우리가 가볍게 줄 수 있는 1달러가 그곳 아이들에게는 한달정도 버틸 수 있게 하는 생활비가 된다고 한다.
캄보디아의 아이들의 자립심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함부로 사주지 말라는 말이 떠올라...
감히 사줄 수 없었다. 
미안해...

커피를 맛있게 먹고
옆에 보이는 가게로 들어갔다.

(휴게소 내의 가게 풍경)

전기가 귀하다보니..
음료수도 이렇게 상온에 밖에 놓여있었다..
(더운 날의 음료수는 시원한 맛을 먹는데...그럼 무슨 맛으로 먹나?)

(위에 보이는 상온에 진열된 음료수)

가격자체가 캄보디아의 평균 물가보다 비쌌다.
과일같은 가공되지 않은 식료품들은 가격이 싸지만, 공장이나 기계를 돌려 만든 음식들-과자, 음료
는 비싸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했다.

아, 여기서는 국왕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 캄보디아에서는 국왕이 국민의 사랑을 받나보다.

(국왕...이겠죠?)

이렇게 휴게소 내부를 다 둘러보고
밖으로 기어 나왔다.

(정말 푸르다. 오염이 안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을 가기전에 잠시
오른 쪽에 있었던 과일 집에 들렀다.



그 곳에는 먹음직스런 과일들이 많이 있었다.
(이미...무조건 거래를 한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잡혀있었다.)

그 많은 과일 중에

(이건 무슨 과일이었지? 처음에는 양파인 줄 알고 놀랬었다.)

(이 과일도 무척싱싱해보이지만, 이것도 우리가 원하는 건 아니었다.)

우리의 목적은 위의 두 과일도 아니었다.
또한 파인애플도 아니요,

(파인애플 : 난...아냐?;;)

값비싼 두리안도 아니었다.

(참고) 
여기서는 한국에 비해 1/10의 가격이면 두리안을 먹을 수 있다.
물론 여기 물가로 치면 상당히 비싼 축이지만 한국의 가격에 비하면 파격세일이라 할 수 있다.
단, 아시다시피 그 향이 완전 독해 그향을 이기고 맛을 즐기는 사람만 먹을 수 있다
- 그런데, 난 도저히 못 먹겠다.

(두리안 : 과일의 왕자인 나를 무시해? 한국가면 내가 몸값이 얼만지나 아나??!!!)

오직, 우리의 목적은 망고 스틴이었다!
(갑자기 흥분상태돌입)

(참고)
망고스틴은 꼭지를 따고  겉껍질을 벗기면 안에 마늘 쪽과 같은 하얀 과실이 있는데 그 맛이 무척 달고 청량하다. 
얼마 먹어보지 않은 과일, 특히 열대 과일중에는 이 망고스틴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SJ's 생각)

(흥정중인 사람들. 캄보디아 상인 vs 한국인. 
결국, 대량구입에 기분이 좋으셨는지 서비스로 몇 개 더 주셨다.)

한국에서는 많이 비싸기 때문에 -입맛에도 맞는 터라- 
프놈펜으로 가는 길에 먹으려고 대량으로 구입했다.

(참고) 오늘은 참고가 참 많군...;;

"이런 과일들을 그럼 들고 오면 되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물론, 공항에 들고 들어갈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런 과일을 비롯한 곡물류 등은 공항에서 압수된다. 
확인 되지 않은 과일들이 잘못 국내반입되었다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통제가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현지에서 배불리 맛있게 먹는게 제일 좋다.

그리고 차에 타기 전 걸어서 캄보디아의 도로를 살펴보았다.

(오토바이로 차없는 도로를 질주하는 캄보디아사람들)

겨우 도로만 아스팔트가 깔렸고, 옆에 도로는 비로 움푹 패인 웅덩이들이 있었다.
차선 표시도 없고, 경계벽이라는 것도 없었다.

하지만, 뭘까?
익숙하지 않지만 그런 풍경들이 낯설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의 그것보다 더 자연스럽게 여겨졌다.

결국 그 것들을 다 뒤로 한 채 
우리는 다시 버스에 몸을 싣었다.


가면서 바라본 풍경들...
그곳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산이 없었다.
대신 구름이 가득했다.





(참고)
동남아시아에는 "스콜"이라는 소나기가 
우기 때 거의 매일 1~2시간씩 잠깐 내리고 사라진다.
-요즘은 기후변화로 인해 조금씩 규칙성이 사라지고 있지만 말이다.


달리고, 달리고 계속 다리는 가운데 어느 새 프놈펜에 도착을 했다.
이 곳 다리만 건너면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도착한다.


(드넓은 강의 모습. 정말 넓었다.)

강과 도시 그리고 구름의 만남.
장관이었다.



강을 거의 다 걷넜다.




프놈펜에서는 어떤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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