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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 KBO, 야구, 롯데 이야기] No.1 2009년 롯데의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 달라진 롯데, 기대되는 후반기 본문

야구(Baseball)/롯데(Busan Lotte Giants)

[K.SJ, KBO, 야구, 롯데 이야기] No.1 2009년 롯데의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 달라진 롯데, 기대되는 후반기

K.SJ 2009. 7. 25. 14:27

[K.SJ, KBO, 야구, 롯데 이야기] No.1 2009년 롯데의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 달라진 롯데, 기대되는 후반기



롯데의 상승세.
롯데의 전반기 흐름은 제대로  "V" 라인이었다.

지난해 가을에도 야구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산"을 흥분시켰던 롯데.

(여기서 잠깐!)

작년 롯데는 부산 뿐아니라 "롯데구단"과 "KBO" 마저도 흥분시켰다.
두터운 팬을 바탕으로 관중수에 따른 수입과 관련 매장의 매출 증가 등
모기업의 지원이 없이는 버틸 수 없는  만성 적자 야구구단들에게
어쩌면 '한국형 스포츠 흑자구단'이 탄생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현재까진 -조심스럽지만 - SK가 먼저 주창하며 들고 나온 "스포테이먼트"에 
SK 보다는 롯데가 더 가까이 갔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이야기를 해보자.


그럼, 시즌 초반만해도 죽을 것 같지 않던 롯데가 왜 연패를 거듭하며 고생하다가
다시 살아나 8연승 뒤 1패를 하고 다시 1승을 하며 4위로 전반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을까?

( '부활' 한 '롯데의 이대호' - 출처 :  스포츠 서울)

첫번째로 "정신적 지주들의 귀환"을 들 수 있다.

야구는 "멘탈적 측면"이 아주 강조되는 스포츠다. 그렇기 때문에 팀에서 정신적 지주의 부재는 팀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수 개인 하나의 부재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타선에서 중심을 잡는 캡틴, 조성환의 경우 SK전에서 채병룡이 던진 공에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조성환의 부상은 정신을 못차렸던 롯데에게 '투지'를 불러일으키는 자극제가 되었지만, 일시적인 것에 불가했다.), '전국구 에이스'라는 별명을 가진 손민한도 '어깨통증'으로 의도 하지 않은 결장을 계속 이어나갔다.

(글 때문에 사진을 올리긴 하지만, 볼때마다 가슴아픈...
여튼 무사히 회복되고 맹활약해서 다행입니다. :) )
출처 : 스포츠 조선


그런 그들이 6월 다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성환은  지난 6월 2일 자신이 부상을 입었던 SK전에서 복귀신고를 했고, 손민한 역시 지난 6월 7일 마운드에서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역시 야구선수는 자신이 있어야 할 야구장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난다.
손민한의 복귀전 투구 장면. 출처: 일간스포츠)

그들의 복귀는 당연히 연쇄반응을 일으켰다.

타순에서는 안정감을 가지고 왔고,
다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슬럼프에서 탈출해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투수진도 선발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불펜에서도 과부하에서 해방되면서 제실력을 발휘했다. 특히, 손민한의 경우 어깨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원래 볼스피드가 안나옴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수읽기와 완급조절로 타자들을 농락하고 있다. (투수에게는 볼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완급조절과 수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는 손민한 선수.)



로이스터감독이 말한  "6월 대반격"의 중심에는 정신적인 지주인  - 조성환, 손민한 - 두 선수가 있었다.다. 이들의 부재와 복귀를 통해 롯데선수들과 팬들은 롯데에서 차지하는 두 선수의 비중이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정신적인 지주'들의 복귀가 롯데상승요인의 첫번째 요인이자 가장 큰요인이라면,
두번째로는 FA로 영입한 홍성흔의 적응과 타자들의 부활을 들 수 있다.

지난 겨울 비시즌 때 롯데는 'FA' 로 시장에 나온 '홍성흔'(이하 홍포)를 영입했다.
이는 두산팬이나 롯데팬 둘 다에게 '놀라움'이상의 '충격'을 주었다. (롯데팬들은 롯데구단의 성향상 예상치 못한 'FA선수 영입' 에 놀라 충격. 두산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가 떠나서 충격.)

하지만, 
롯데에서 공들여 영입한 "두산의 아들" - 홍포는

("이제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요즈음의 홍포, 홍성흔 선수)
출처 : 부산일보

시즌 초반 부담감과 부적응 때문에 갈길을 잃고 헤매는 어린양이 되어,
내심 많은 기대했던 롯데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런 그가 변신했다.(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팀에 완벽히 적응하고,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떨쳐버리자, 언제그랬냐는 듯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벤치에서는 파이팅을 통해 분위기를 올리고, 타석에서는 승부처 및 꼭 쳐야할 상황에서 제대로 잘쳐주면서 롯데의 타선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홍포의 부활에  발맞추어 슬럼프에서 나올기미가 안보이던  이대호와 보살님, 가르시아도 슬그머니 슬럼프에 빠져나왔다.

                 (살아남으려는 철저한 생존 본능 - 카림 가르시아!  -  출처 : 한겨레신문 )

이들이 제대로 살아나고 조성환마저 부상복귀하면서 조성환-이대호-홍성흔-가르시아 (3-4-5-6번) 로 이어지는 공포의 중심 타순이 탄생했다. 어느 누구하나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에 부산팬들에게는 기대를, 타팀에는 공포를 주고 있다.(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세번째로 백업요원의 맹활약이다.
작년의 롯데는 주전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그 여파인지도 모르지만, 주전들의 부상이 시즌초에 있었다. (손아섭, 조성환의 부상, 최근에는 김주찬, 강민호까지...)

하지만, 전화위복이 되었다. 박정준, 김민성이라는 유망주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자신들의 포텐셜을 폭발시키며, 그 빈자리를 깔끔하게 메웠다.

(사진 출처 : 일간 스포츠)


(참고 기사)
1. 롯데 위기탈출 도운 ‘특급 백업요원’ 3인
  (물론, 임경완의 변신은 반갑다. 하지만, 아직은...'믿음'보다 '불안감'이 더 크다. 때문에 팬들이 불명예스러운 '임작가'라는 이미지를 지울 수 있도록, '임팩트'있는 활약을 계속 보여주시길...) 
 
이들의 발견을 통해 롯데는 선수층이 더욱더 두터워졌다.
주전들이 부상을 당해도 바로 그 자리가 메워질 수 있게 되었고, 각 상황에 따라 전술적으로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진 것이다. 
백업요원들의 성장 및 활약은 로이스터 감독의 한국 야구 적응에 따른 용병술의 변화와도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롯데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위와같은 요인들이 롯데에 작용하면서 상승세 속에 전반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사실, 롯데라는 팀은 '꾸준함'과는 거리가 먼 분위기에 살고 분위기에 죽는 "롤러코스터 형"팀이기에
(- 물론 롯데라는 팀의 매력이 "드라마"를 잘 만드는 것이기도 하지만...)
팬들도 어느정도 각오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의 롯데는 '확실히' 롯데 본연의 모습이 아니었다.
다행히  '6월 대반격' 이후부터 본연의 모습을 되찾은 그들은 다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이제 롯데는 달라졌다.

다른 팀들에 비해 안정적인 선발로테이션
갈수록 강해지는 불펜
다이너마이트 타선 그 이상의 폭발적인 타선까지.

후반기에 롯데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미 좋은 흐름은 탔다.
기분좋게 올스타전에 참여하고,  후반기에도 그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해본다.




P.S)
1.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후반기에는 부상선수들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하는 것이다. 
(이미 부상당한 선수들도 빨리 회복되서 그라운드에서 볼수 있기를..)

2. 주로 타자들만 많이 다루웠는데, 투수들은 기회가 된다면...(응?)
3. 롯데팬으로서 글을 쓴 것이니, 악플은...사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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