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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中 - 1장 털썩 - 에서 본문

Book Review

'하악하악' 中 - 1장 털썩 - 에서

K.SJ 2010. 3. 2. 01:01
이외수 작가.
기인으로만 봤지만, 아니었다.
그는 정말..천재다.

그의 글이 다 좋지만,
그중에서도 내게 인상깊었던 글만 몇 개 발췌해서 이렇게 글을 써본다.



*
미래는  재미있게 놀 궁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 젊은이들보다는
재미있게 살 궁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 젊은이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무대다.


*
요즘은 인생역전이라는 말을 늙은이들보다 젊은이들이 더 많이 남발한다.
살아보지도 않은 인생을 어떻게 역전시킨단 말인가.
게다가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로또를 역전의 주력무기로 생각한다.
당첨확률이 벼락을 두 번 맞을 확률만큼이나 희박하다는 로또를.


[SJ군] 로또. 좋다.
           인생역전. 말그대로 '한방'이다.
           그런데, 그 한방을 믿고 있다간...'한방'에 말 그대로  '훅' 간다.
           일시적인 '한방'보다, 지속적인 '한방'을 날릴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
           젊음이라는 무기를 자기 자신이라는 상품에 제대로 투자한다면
           분명, 남과는 다른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
소나무는 멀리서 보면 참으로 의연한 자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까이서 보면 인색한 성품을 그대로 들어내 보인다.
소나무는 어떤 식물이라도 자기 영역 안에서 뿌리를 내리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다.
소나무 밑에서 채취한 흙을 화분에 담고 화초를 길러보라.
어떤 화초도 건강하게 자라서 꽃을 피울 수가 없다.
그래서 대나무는 군자의 대열에 끼일 수 있어도 소나무는 군자의 대열에 끼일 수 없다.

[SJ군] 소나무가 되고 싶은가? 대나무가 되고 싶은가?
          너무 대쪽같아도 부러지기 쉽지만, 바람이 부는대로 유연하게 대처 할 수 있다면
          남과의 공생을 모색하지 못하는 소나무보다는 대나무가 낫지 않은가?

*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길을 가던 내가 잘못이냐 거기 있던 돌이 잘못이냐.
넘어진 사실을 좋은 경험으로 받아드리면,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인생길을 가다가 넘어졌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당신이 길을 가면서 같은 방식으로 넘어지기를 반복한다면 분명히 잘못은 당신에게 있다.

[SJ군] 실수과 잘못은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
           다만 그 뒤의 대처가 중요하다.
           먼저, 스스로를 되돌아 보자. 남 탓, 환경탓으로 돌리지 말자.
           두번째, 실수와 잘못을 범해도 '타산지석'으로 삼고, 일보 전진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자.
           실수와 잘못을 두려워하게 되면, 앞으로 더이상 전진하지 못하게된다.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퇴보하지 않기 위해서는  
           '긍정적', '자기 반성'이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만약, 실수와 잘못이 '반복'적으로 계속 된다면 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지 그 근본원인을 확인해보자.
          
*
남자는 태어나서 세번만 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횟수를 정해놓고 우는 것은 뻐꾹시계다.
가슴이 메마르면 눈물도 메마른다.
모름지기 인간이라면, 타인의 슬픔에도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가슴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SJ군] 기쁨은 나누면 두배,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준다는 말이 있다.
          이기적인 삶,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기보다
          타인과 함께 삶을 공유하고,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체'적 마음가짐, 삶의 태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
아무리 명포수라도 총 끝에 앉아 있는 새를 명중시킬 재간은 없다.

*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진실을 못 보는 것은 죄가 아니다.
진실을 보고도 개인적 이득에 눈이 멀어서 그거을 외면하거나 덮어버리는 것이 죄일 뿐이다.


[SJ군] '진실'과 '이익'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이 물음에 선뜻 대답 못하는 내 자신이 부끄럽다.

*
척박한 땅에 나무를 많이 심는 사람일수록 나무그늘 아래서 쉴 틈이 없다.
정작 나무그늘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들은 그가 뙤약볕 아래서
열심히 나무를 심을 때 쓸모없는 짓을 한다고 그를 손가락질 하던 사람들이다.


[SJ군] 선구자. 
          그들은 평범하지 않기에 사람들의 상식을 깨는 행동을 하고
          외롭고 힘든 길을 '스스로' 선택 해서 걸어간다.
          "왜?" , "저걸 왜 해?" ,  "안되. 할 수 없어."라는 사람들의 반응이
          바뀌어가는 것을 본다면, 과연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또 한가지, 위같은 선구자들의 희생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편의를 누린다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자각하고, 금새 잊어버린다. 안타깝다.
          - 마지막으로, 결코 평범하지 않기에 '미친' 것과  '선구자'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
그대 신분이 낮음을 한탄치 말라. 이 세상 모든 실개천들이 끊임없이 낮은 곳으로 흐르지 않았다면
어찌 저토록 넓고 깊은 바다가 되어 만 생명을 품안에 거둘 수가 있으랴.


[SJ군] 현상황에 대해 불만 불평하기보다 '감사'해보자.
          하기 힘들더라도, 말이라도 감사하다고 해보자.
          시련과 고난이 있어야 영광스러운 순간이 더 빛나고 영광스러워진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사람만이 성공의 순간에 자만하지 않고
          다시 힘든 시기를 겪게 되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
          - 왜? 이미 '경험'과 '자신감'이라는 백신을 맞은 상태이니까.
                
*
어렸을 때, 내가 어른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어른들은 이구동성으로 금이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금이 먹으면 또 생기고 먹으면 또 생기는 음식인 줄 알았다.
먹지도 못할 금 때문에 사람들이 저토록 비굴하게 살아가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SJ군]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돈.
           요즘은 그 입장이 반대로 변한 것 같다.

*
다른 나라와의 축구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해설자들이 그라운드 상태가 엉망이기 때문이라는 둥,
비가 와서 잔디가 미끄럽기 때문이라는 둥 하는 따위의 변명을 상투적으로 늘어놓는다.
아놔, 상대편 선수들은 명왕성에 가서 따로 경기하고 있냐,
그리고 비는 우리 선수들만 쫓아다니면서 쏟아지고 있냐.
변명을 많이 할수록 발전은 느려지고 반성을 많이 할수록 발전은 빨라진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적용되는 일종의 법칙이다.


[SJ군] 변명도 자기합리화도 하지 않는 처절한 자기 반성.
          아프지만, 견뎌낸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 그러기 매우 힘들다는 것이 문제지만.

*
하필이면, 수은주의 눈금이 급격히 떨어지고 하늘도 빙판같이 얼어붙는 이 겨울 문턱에서
사랑하는 이에게 이별을 통보한다면 그대는 저주를 받아도 변명할 여지가 없는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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