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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story
어느 새 12월이라니...시간이 참 빨리 흘러갔네요 오랫만에 나이지리아 현지 이야기를 해봅니다.(한국은 많이 추워졌다고 하는데, 나이지리아는 건기로 더 더워지고 있습니다.) # 연말 분위기? 크리스마스 트리! (라고스, 이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전구로 형상화한 트리) 이 사진을 보면서 혹시 다른 생각은 들지 않나요?예를 들면, 전기가 계속 공급이 되나? 같은 생각 말이죠. 처음에는 이 광경을 볼 때,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도 보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그 뒤에는 "이 풍경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많은 전기를 어떻게 공급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매일 여러차례 전기가 나가고, 들어오는 걸 경험하면서 자연스레 생각이 바뀌었나 봅니다. 사진에 보이는 Z 모양의 Zenith 라는 단어가 보이..
# 나이지리아의 희생절 휴일(Id el kabir)이 작년에는 9월 24~25일(목, 금)이었는데이번에는 9월 12일~13일(월, 화)로 선포 되었습니다. 작년 휴일(Id el kabir) 관련 포스팅을 찾아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SJ의 나이지리아 이야기 - Ep.3 나이지리아의 휴일(Id el kabir)을 보내며http://sjworld.tistory.com/312 (Id el kabir, 희생절에 대한 설명을 해놓았는데, 중복이 될 것 같아 링크 공유로 대체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많은 양들. 희생절기간 동안 희생제의 제물로 사용됩니다.) #이번 연휴는 추석과도 맞닿아있어 기분이 묘합니다.한국에서는 추석 연휴 잘 보내시길!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은 9월 12일(월)~18일(일)까지 휴일로 ..
#최근 한진해운의 물류사태로 인해 많이 어수선합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한진해운 운용 컨테이너 120만 TEU 중 선적된 화물은 41만 TEU이며8,281곳의 화주가 짐을 맡겨 화물가액만 140억 달러(약, 15조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 TEU(1TEU =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실을 수 있는 규모) (참고기사)법원 "이번주 자금 못대면 美세이프존 잃을수도"(2016년 9월 7일자 매일경제 신문, 김정환,정석우,김윤진 기자)http://news.mk.co.kr/newsRead.php?no=636019&year=2016 서별관 청문회 7大 쟁점 - 해운(2016년 9월 7일자 매일경제 신문, 김정환,정석우,이승윤 기자)http://news.mk.co.kr/newsR..
# 최근의 환율 동향을 보면, 변동환율 적용이후 은행 고시 환율이 올라갔습니다. 현재는 1달러당 BUYING는 310, SELLING은 311 입니다. (2016년 8월 4일자 기준, https://www.cbn.gov.ng/rates/ExchRateByCurrency.asp) 그런데, 환전소를 가보면 1달러당 390 NGN 에 환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Black Market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달러에 197 NGN였던 고정 환율 때와 비교하면 CBN 환율이 시장의 상황을 많이 반영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NGN는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참고) SJ의 나이지리아 이야기 - Ep.10 나이지리아, 급변하는 환율(http://sjworld.tistory.c..
(2016년 5월의 라고스) # 나이지리아에도 어느 새 하마탄(http://sjworld.tistory.com/316 클릭)이 끝나고, 우기가 찾아왔습니다. 더운 건 여전하지만 한결 낫습니다. 구름이 태양을 가려 햇빛이 약해지거나 시원하게 소나기가 내릴 땐, 온도도 내려가는 걸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 단지 소나기가 너무 무섭게 몰아친다는 게, 그게 단점이긴 합니다. # 우기철엔 항상 우산이 필수입니다만, 우의도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휴대하기 편한 우의를 챙겨다니다가 비가 올때 입으면, 우산보다 편합니다. 신발도 당연히 부츠류(?)의 신발이 좋습니다. (품질 좋은 우산 과 우의를 이곳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기에 한국에서 사서 오는 걸 추천합니다.) # 비가오면, 모기도 많아집니다. 모기하면, 말라리아!..
#나이지리아의 달러 대 나이라 환율이 지난주와 이번주 들어 급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Black Market에 해당됩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달러 대 나이라 환율은 1 : 380 까지 올라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계속 떨어지더니 1:300, 혹자는 1:270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270도 낮은 환율은 아니지만, 며칠 전의 380에 비하면...) 그렇다고,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환율이 변한 것도 아닙니다. 고정환율을 유지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중앙 은행(CBN, Central Bank of Nigeria)의 2월 23일자 달러 환율 고시율 역시 1 : 197 으로 동일했습니다. #환율 변동폭이 커질 경우, 누가 제일 힘들까요? 바로, 나이지리아 국민들이 제일 힘들거란 생각이 듭니다. ..
이번에는 나이지리아의 전력공급, 그리고 최근에 인상된 전기료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자 합니다. #한국에서 살면, 흔히 '정전'을 쉽게 경험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한번 정전에 익숙치 않기에, 정전이 일어나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그러나 한국을 벗어나면 상황은 바뀝니다. #특히, 이곳 나이지리아에서는 하루에도 2~3차례 이상 정전이 일어납니다. 호텔이든 숙소든, 어느 곳에서나 정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산업체같이 특수한 곳, 자가발전을 하는 곳이라면 다릅니다.) 정전 때 일반 가정의 경우는 전력이 들어올 때까지 그저 기다리겠지만, 부유층 또는 일정 수준의 시설을 갖춘 건물의 경우는 디젤 발전기를 하나씩 보유해서 전력이 끊길 때는 디젤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공급하고, 전기 공급이 재개 되면 디젤..
# 라고스에서는 무엇을 살 수 있을까요? 이 곳에서 처음 생활하면서 놀랬던 점 중 하나는 바로, 한국에 그렇게 많이 존재하는 편의점(CVS)을 이 곳에서는 하나도 찾을 수 없다는 겁니다. 물론, 스타벅스 같은 커피 전문점도 없었습니다.(커피는 레스토랑에서 음료 중 하나로 파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면, 라고스에는 백화점이 있을까요? 백화점은 없지만, 대신 이 곳에도 전통시장과 마트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바로 마트 한곳과 함께, 나이지리아의 물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물론, 안전상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라고스 전통시장의 풍경) # 마트는 우리나라의 E-mart, Lotte mart 처럼 Shoprite, Game, Spar, Prince ebeano가 있습니다. ..
#나이지리아 2015년 올해의 차에 기아 자동차의 "Rio" 가 선정되었습니다. 프랑스의 푸조 301, 닛산 Almera, 도요타 Corolla 와의 경쟁 속에서 선정되었다는 것이 의의가 있습니다. (Rio 자동차 광고 [출처 : Kia Motors 나이지리아 홈페이지]) #Kia Motors 의 현지화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1)아프리카대륙에서 경제 규모 1,2위를 다투는 나이지리아에 차량 조립공장 설립 및 운영을 실시하여,서부 아프리카지역의 생산거점을 확보함과 동시에 [나이지리아산 기아 RIO 자동차 생산 / 2014년 11월 기아자동차 나이지리아 사 홈페이지 기사 참조]http://www.kiamotorsnigeria.com/first-kia-rio-made-nigeria..
#한국은 11월이 지나 12월이 오면, 동장군이 기승을 부립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여전히 덥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더워집니다. 매년 11월~3월의 시기가 이 곳에서는 '건기' 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때가 되면, 더운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손님이 있습니다. 바로, 하마탄(Harmattan) 입니다. 하마탄은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말하는데, 먼지와 모래를 동반합니다. 하마탄을 보면, 한국에 매년 봄 불어오는 황사가 떠오릅니다. 하마탄이 심하게 오면, 위에 사진처럼 안개가 아니라 대기 중에 먼지, 모래로 인해 시야가 흐려집니다. 개인 건강을 위해 이 시기에 나이지리아를 방문 할 경우,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오후 시간대인데도, 하마탄 덕분에 마치 아침 안..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이 많은 국가에서는 당연히 이슬람의 명절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여 쉽니다. 나이지리아의 경우, 약 55%가 이슬람, 45%가 기독교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이슬람의 명절과 기독교의 명절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권의 큰 축제 중 하나인 '희생절(Id el kabir)'을 나이지리아에서도 연휴로 쉽니다. (참고)희생절이란?- 라마단이 끝난 후 약 70일 후에 열리며, 축제입니다.- 동물을 잡아 희생제사를 드리는 날이며, 이 날 전 세계 이슬람 국가들에서 희생되는 동물은 약 10억 마리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온 가족이 다 모여서 함께 명절을 보내고, 친지들을 만나뵙고 안부를 묻는 기간이라, 민족 대이동이 일어납니다. (클릭) ‘깐수’ 정수일 박사의 이슬람 문명 산책 6..
오늘은 라고스의 환경, 그 중에서도 강(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라고스는 큰 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가 주변에서 살며, 이동수단(1편에서 다뤘던 Ferry, Boat)을 통해 섬과 필요한 지점을 이동하기도 하고, 항만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공급 받습니다. 그런데, 아니러니하게도 라고스에서 물은 굉장히 많으면서도 정작 쓸 물은 너무나 귀합니다. #라고스의 강은 좀 더 심합니다. 많이 안 좋습니다. 우선, 색깔부터 굉장히 어둡습니다.보통 강물에는 하수 처리가 된 물을 내보내야 하는데, 정수도 하지 않고 그냥 내보냅니다. 강에서 물을 흘려보내는 배도 가끔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오염된 물로 보이는 데도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배출하지 않고 그냥 강과 바다 근처..
# 인터넷을 찾아보면, 나이지리아에 대한 역사나 배경은 알 수 있지만, 그 외의 정보는 많이 없습니다. (오기 전에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쓸만한 정보들은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이지리아에 지내면서 제가 보고 느낀 것들을 공유를 하고자, 오늘 부터 조금씩, 기회가 되는 대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물론, 자주 Update 할 꺼라고 장담하진 못합니다. 나이지리아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신다면, 참고할 만한 사이트는 바로 이곳 입니다. 1. (클릭!) 나이지리아 라고스 무역관(KOTRA) 2. (클릭!) 주 나이지리아 한국 대사관 # 라고스(Lagos) 아부자(Abuja)가 나이지리아의 수도로 정해지기 전인 1991년까지 수도였던, 나이지리아에서 제일 큰 도시입니다. 인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