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 story
[K.SJ, KBO, 야구, 롯데 이야기] 2021년 5월 삼성전 3연전 리뷰 - 최준용 선수 부상전 마지막 승리! (이대호 선수 커리어 첫 포수 소화 & 기록, 손아섭 선수 타선 조정!!!) 본문
[K.SJ, KBO, 야구, 롯데 이야기] 2021년 5월 삼성전 3연전 리뷰 - 최준용 선수 부상전 마지막 승리! (이대호 선수 커리어 첫 포수 소화 & 기록, 손아섭 선수 타선 조정!!!)
K.SJ 2021. 5. 9. 19:44[참고 링크]
[K.SJ, KBO, 야구, 계약, 연봉 이야기] No.41 2021년 시즌 부산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연봉 이야기
(클릭) https://sjworld.tistory.com/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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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은 선두 삼성과의 대구 3연전에서 스윕패 당하지 않고 1승을 거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지만, 충분히 위닝 시리즈를 가져 갈 수 있었던 9일(일) 경기를 진 것이 많이 아쉽다.
2021년 5월 7일(금) 삼성과 롯데의 대구 경기 리뷰
# 선발대결, 원태인 선수와 박세웅 선수
경북고 선후배의 맞대결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원태인 선수가 이 날 승리를 챙기며 판정승을 거두긴 했지만,
롯데 입장에서 보면, 박세웅 선수가 선발투수로서 6이닝 2실점 QS를 기록 하면서 호투해준 덕분에 경기가 막판까지 2:1로 따라갈 수 있었다.
* 이번주 롯데 선발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QS 기록!
그 뒤에 나온 롯데 투수들이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타자들은 삼성의 필승조, 우규민 선수와 오승환 선수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면서 결국 4:1로 패배했다.
# 롯데의 고질병(?), 뒷심 부족
롯데 계투진의 경우, 좌완 김유영도 원포인트로 나와 잘 막았고, 오현택도 피렐라를 아웃 시키고 오재일에겐 2루타를 맞은 상태에서 고의사구로 1,2루를 채운 것 까진 좋았다.
그런데, 그 뒤에 나온 이인복 선수가 김호재, 강한울 선수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추가 2실점을 한 것이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삼성은 뒷문을 잘 잠그는데, 롯데는 그러지 못했다.(자연스럽게 비교됨.)
롯데 불펜의 뎁스가 약해도 이 정도일까 싶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필승조 외에 올릴 만한 선수가 없다. 선수들이 열심히 안하는 것도 아니고, 포텐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시스템(프로세스)도 바꾸고 있는 중인데, 정작 선수가 없다. 과도기인걸까?
차라리 한화처럼 리빌딩을 선언하면서 유망주 선수들을 적극 기용한다면 이해가 간다. 리모델링으로 성적도 잡고, 선수도 키우겠다는 목표 설정은 아주 좋았으나, 실상은 성적도 잡지 못하고 선수도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했던 구승민 선수는 12경기에 나와 평자 10.97을 기록 중이고, 2019년 필승조로 활약했던 박진형 선수는 지난 시즌부터 공이 평범해지더니, 올시즌도 변화없는 모습에 시즌 초반 2군으로 내려갔다. 이런 상황에 원포인트로 요긴하게 활용했던 오현택 선수도 7점대의 평자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이니 타팀이 롯데와 상대할 때면, 선발 공략도 보통 잘 하지만 설사 선발 투수 공략에 성공을 못해도 투구수를 늘린 뒤, 불펜을 공략! 경기 후반에 점수를 내서 승리하는 공식을 가져가고 있다. 알면서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지... 그게 참 아쉽다.
2021년 5월 8일(토) 삼성과 롯데의 대구 경기 리뷰
# 알 수 없는 경기 초반 흐름.
이 날 경기 선발 투수는 뷰 캐넌 vs 서준원 선수.
선발 투수의 무게감도 달랐고, 홈에서도 극강모드였던 뷰 캐넌 선수였기에 어쩌면 삼성의 승리를 쉽게 예측할 수도 있었겠지만, 뷰 캐넌 선수는 1회 3실점을 했고, 그 뒤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5이닝만 던지고 내려왔다.
반대로 롯데의 첫 번째 투수 서준원 선수는 타선이 1회초 점수를 올려주며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음에도 불구하고, 밋밋한 변화구 & 몰린 공으로 인해 삼성 타자들에게 쉽게 공략을 당해 2이닝 4실점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회부터는 나균안 선수가 등판, 3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4회의 경우 원아웃 이후 마차도의 실책으로 흔들렸는지, 그 뒤 추가 안타를 맞고, 원아웃을 추가 한 뒤, 주자 두 명을 둔 상태에서 좌완 김유영 선수로 교체되었다.
삼성의 4번 타자 오재일을 겨냥한 벤치의 승부수 였는데, 이게 어제 경기와 달리 통하지 않았다. 결국, 김유영 선수는 오재일 선수에게 시즌 1호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제발 성공율 낮은 좌우놀이는 그만😤)
# 그럼에도 우주의 기운이 모였다.
- 무너진 삼성 필승조, 이학주 선수의 실책, 대타 작뱅의 적시타, 포수 이대호 선수까지.
롯데가 역전승을 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가능한 걸까? 웃픈 현실이다. 😂
롯데도 필승조를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김대우 선수가 1이닝(공 17개) 무실점 피칭을 했고,
7회의 경우, 연속 3안타로 1점을 낸뒤 한동희 선수가 우규민 선수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때리면서 3점을 추가, 1점 차로 쫓아갔다.
8회, 최준용 선수가 1이닝(공 20개) 1실점. 실점을 최소화 하면서 2점차인 상태로 삼성을 따라갔다.
그리고 9회초 오승환 선수를 상대로 3득점에 성공하면서 역전했고, 오승환 선수에게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안겨줬다.
최준용 선수는 이 날 호투 덕분에 시즌 2승이라는 선물도 챙겼는데, 이 것이 당분간 마지막 등판이 되리라곤 그 땐 생각지도 못했다. 🤭
다시, 9회로 돌아가보자.
전준우, 한동희 선수의 안타까지 흐름이 괜찮았는데,
안치홍 선수의 타격을 이학주 선수가 실책으로 아웃을 못시키면서 분위기가 더 바뀌었다.
장두성 선수의 내야 땅볼 때 더블플레이가 안나오면서 1득점, 대타 이병규 선수의 적시타로 1득점, 마차도 선수의 역전 2루타로 1득점.
그렇게 3득점에 성공한 뒤, 1점차인 상황에서 9회말을 맞았다.
마운드에는 오랜만에 등장한 마무리 김원중 선수, 포수로는 지명타자로 나왔던 이대호 선수가 자신의 커리어 처음으로 포수 포지션을 소화했다. 🤭
참고로
김원중 선수는 연속 2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9회를 시작했지만, 희생번트로 원아웃,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원아웃 추가, 강민호 선수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경기 마무리!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2021년 5월 9일(일) 삼성과 롯데의 대구 경기 리뷰
구승민 선수의 찰나의 순간의 판단이 아쉬웠다. 이원석 선수를 삼진으로 잡은 건 좋았으나, 그 뒤 송준석 선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이후, 김민수 선수를 상대로 투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고도 투 쓰리까지 카운트가 몰린 뒤, 잡으러 들어간 공을 제대로 노렸던 김민수 선수의 2점 홈런. 구승민 선수는 어느 새 시즌 3패인데, 중요한 순간에 등장해서 비슷한 패턴으로 점수를 잃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드디어 타순 변경!!!!!
전혀 미동도 없던 롯데의 2번 타자 손아섭 선수가 시즌 처음으로 30경기 만에 1번 타자로 경기에 출전했다. 그 덕분일까? 손아섭 선수는 이 날 3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달라진 출루와 공격력을 보여줬다. (만세!!!!)
달라진 타순을 본 것 만으로도 나름(?) 의미 있는 경기였는데....
# 필승조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 🤔
그리고 또 하나, 필승조의 한 축인 김대우 선수가 2이닝 동안 공을 42개나 던졌다. 덕분에 경기가 타이트하게 간 것도 있지만, 사실 5월 6일(목) 기아와의 경기에서도 프랑코 선수의 뒤를 이어서 1이닝 동안 공을 37개나 던졌고, 2일 뒤인 8일(토) 삼성전에서도 1이닝 17구, 그리고 9일(일)에도 42구를 던졌다.
큰 일이다. 아직 게임은 30게임밖에 안했는데...-_-;;;
이러다 김대우 선수도 퍼지는 건 아닐런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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