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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 KBO, 야구, 기록] 2020년 6월 14일, 드디어 멈춰선 연패 기록! 한화 이글스의 18연패 탈출기 (Feat. 한용덕 감독님 사퇴, KBO 역대 최다 연패 기록) 본문
[K.SJ, KBO, 야구, 기록] 2020년 6월 14일, 드디어 멈춰선 연패 기록! 한화 이글스의 18연패 탈출기 (Feat. 한용덕 감독님 사퇴, KBO 역대 최다 연패 기록)
K.SJ 2020. 6. 1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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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입니다. 기록이라는 게 연승, 최다 승, 최다 안타 등의 긍정적인 기록들도 있지만, 최다 삼진, 최다 패 등의 안타까운 기록들도 있습니다. KBO 프로야구 2020년 정규 시즌 초반 주목 받았던 기록은 SK의 10연패와 더불어 한화의 18연패 였습니다.
안타까운 기록이긴 하나, 다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에는 한화의 18연패를 정리해봅니다.
[참고 포스팅]
[K.SJ, KBO, 야구, 계약, 연봉 이야기] No.30 2020년 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 연봉 이야기
(클릭) https://sjworld.tistory.com/1064
[K.SJ, KBO, 야구, 계약, 연봉 이야기] No.30 2020년 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 연봉 이야기
[K.SJ, KBO, 야구, 계약, 연봉 이야기] No.30 2020년 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 연봉 이야기 # 한화 이글스는 2020년 1월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63명과 연봉 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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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 KBO, 야구, 기록] 2020년 6월 14일, 드디어 멈춰선 연패 기록! 한화 이글스의 18연패 탈출기 (Feat. 한용덕 감독님 사퇴, KBO 역대 최다 연패 기록)
# 한화 18연패, 그 순간들
- 18연패 기간 동안, 선발이 6이닝 이상 던진 기록은 3번 뿐(서폴드 선수 2회, 김민우 선수 1회) 이고,
QS (퀄리티 스타트, 선발로 등판한 투수가 6이닝 이상 공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로 막아 낸 경기)는 한 번 밖에 없습니다.
- 선발은 무너졌고, 한 때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 불렸던 공격력도 물에 끼얹은 듯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 2020년 6월 7일(일) NC와 경기에서 14연패를 기록한 이후, 한용덕 감독님은 사퇴했고, 2군 감독이었던 최원호 감독님이 2020년 6월 9일(화) 롯데와 사직 경기부터 팀을 맡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4연패를 더해 18연패까지 갔던 한화 이글스는 그 곳에서 연패를 멈췄습니다.
- 18연패 기간동안 LG, SK, 키움, NC, 롯데에게 스윕패를 당했습니다. 18연패 중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NC에만 5패를 기록, 대진운도 아쉬웠습니다.
[한화 이글스 18연패 기록]
1패 : 2020년 5월 23일(토) NC vs 한화 (창원), 3:0 패배. (패전 투수 : 선발 김민우 선수, 5와 2/3이닝 2자책)
2연패 : 2020년 5월 24일(일) NC vs 한화 (창원) 10:5, 패배.(패전 투수 : 김범수 선수 / 선발 장시환 선수, 5이닝 4자책)
3연패 : 2020년 5월 26일(화) 한화 vs LG (대전) 0:3 패배.(패전 투수 : 김이환 선수 / 선발 채드벨 선수, 3과 1/3이닝 무실점)
4연패 : 2020년 5월 27일(수) 한화 vs LG (대전), 4:15 패배(패전 투수 : 선발 장민재 선수, 3이닝 6자책)
5연패 : 2020년 5월 28일(목) 한화 vs LG (대전) 0:3 패배 (패전 투수 : 선발 서폴드 선수, 6이닝 3자책)
6연패 : 2020년 5월 29일(금) SK vs 한화 (문학) 8:6 패배 (패전 투수 : 선발 김민우 선수, 3과 2/3이닝 6자책)
7연패 : 2020년 5월 30일(토) SK vs 한화 (문학) 9:3 패배 (패전 투수 : 선발 장시환 선수, 4와 2/3이닝 3자책)
8연패 : 2020년 5월 31일(일) SK vs 한화 (문학) 6:4 패배 (패전 투수 : 김진영 선수 / 선발 채드벨 선수, 3과 2/3이닝 4자책)
9연패 : 2020년 6월 2일(화) 한화 vs 키움 (대전) 3:15 패배 (패전 투수 : 선발 김이환 선수, 3이닝 7자책)
10연패 : 2020년 6월 3일(수) 한화 vs 키움 (대전) 2:6 패배 (패전 투수 : 선발 서폴드 선수, 7이닝 4자책)
11연패 : 2020년 6월 4일(목) 한화 vs 키움 (대전) 3:7 패배 (패전 투수 : 선발 김민우 선수, 6이닝 4자책)
12연패 : 2020년 6월 5일(금) 한화 vs NC (대전) 2:13 패배 (패전 투수 : 선발 장시환 선수, 3이닝 4자책)
13연패 : 2020년 6월 6일(토) 한화 vs NC (대전) 2:14 패배 (패전 투수 : 선발 채드벨 선수, 4이닝 7자책)
14연패 : 2020년 6월 7일(일) 한화 vs NC (대전) 2:8 패배 (패전 투수 : 김이환 선수, 2와 2/3이닝, 4자책)
* 이 경기를 끝으로 한용덕 감독님은 사퇴했습니다.
15연패 : 2020년 6월 9일(화) 롯데 vs 한화 (사직) 9:3 패배 (패전 투수 : 선발 서폴드 선수, 5이닝 7자책)
* 최원호 2군 감독님 감독대행으로 첫 경기
16연패 : 2020년 6월 10일(수) 롯데 vs 한화 (사직) 12:2 패배 (패전투수 : 선발 김민우 선수, 2와 1/3이닝 5자책)
17연패 : 2020년 6월 11일(목) 롯데 vs 한화 (사직) 5:0 패배 (패전 투수 : 선발 장민재 선수, 2와 1/3 이닝 2자책)
18연패 : 2020년 6월 12일(금) 한화 vs 두산(대전) 2:5 패배 (패전 투수 : 선발 채드벨 선수, 4와 1/3 이닝 4자책)
# 한화의 18연패가 불러온 최다 연패의 기록들
한화 이글스는 2020년 6월 12일(금) 두산과 대전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18연패를 기록했습니다.
한화는 한국 프로야구 초창기 삼미가 기록했던 18연패와 똑같은 연패를 기록한 21세기 최초의 팀이 되었습니다.
[KBO 리그 최다 연패 기록 Top 5]
(공동) 1위 : 삼미 슈퍼스타즈(김진영 감독님) 1985년 시즌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기록했던 18연패 였습니다.
(공동) 1위 : 한화 이글스(한용덕 감독님, 최원호 감독대행님)가 2020년 시즌 5월 23일부터 6월 12일(금)까지 18연패를 기록하면서 공동 1위가 됩니다.
3위 : 쌍방울 레이더스(김준환 감독님), 1999년 시즌 8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17연패를 기록했습니다.
(공동) 4위 : 롯데 자이언츠(우용득 감독님)가 2002년 시즌 6월 2일부터 6월 26일까지 16연패를 기록했습니다.
(공동) 4위 : 기아 타이거즈 (조범현 감독님) 2010년 시즌 6월 18일부터 7월 8일까지 16연패를 기록 했습니다.
# 19연패와 18연패 그 갈림길에 섰던 한화 이글스, 2일에 걸쳐 진행되었던 경기
2020년 6월 13일(토) 17시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
한화 이글스나 두산 베어스 두 팀 다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어떻게든 연패를 끊고 싶고, 두산 역시 이번 시즌 들어 주전들의 부상으로 잡아야 하는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날 경기는 두산이 먼저 득점을 하면, 한화가 따라가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이 날 경기는 비로 인해 두 번이나 중단 되는 상황을 거친 뒤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이 되어 일단 종료.
- 이 날 경기는 6월 14일(일) 14시에 재개하게 됩니다.
* 2020년 프로야구 정규 시즌 서스펜디드 게임 특징
- 5회를 마치고 클리닝 타임이 없습니다.
- 연장 없이 9회에 끝납니다.
드디어, 6월 14일(일) 14시에 다시 재개된 경기.
경기 점수를 보면 알 수 있지만, 13일(토) 경기의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두산이 먼저 점수를 내면, 한화가 따라잡는 1점차 이내의 박빙의 승부가 계속 되었습니다.
7회말 볼넷으로 나간 박한결 선수, 몸에 맞는 볼로 나간 이용규 선수가 정은원 선수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오면서 드디어 역전에 성공한 뒤, 마무리 정우람 선수를 8회에 올린 강수를 썼음에도 1점을 허락하며 6:6으로 9회말을 맞이 합니다.
김강률 선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이용규 선수 & 김태균 선수는 자동 고의 사구.
그러나 중간 정은원 선수의 아웃, 호잉 선수의 아웃으로 9회말 2사 상황에서 노태형 선수가 타석에 들어섰고, 결국은 끝내기 좌전안타를 치면서 경기를 7:6으로 끝내고, 연패도 18연패로 마무리 했습니다.
[관련 영상] 노태형HL - 불명예 기록 앞에서 팀을 구해낸 스윙(2020년 6월 22일자, KBS N Sports, 네이버 스포츠)
노태형HL - 불명예 기록 앞에서 팀을 구해낸 스윙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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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구를 던지고 2일 쉬고 등판한 김범수 선수.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을 맞으며 어떻게든 출루를 해서 점수를 내려고 한 이용규 선수. 동점을 허용하면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공 36개를 던지며2이닝 1실점으로 결국은 승리 투수가 된 정우람 선수. 2군에서 올라온 후, 이번 경기에서 결승타까지 기록했던 노태형 선수까지.
끝내기 안타 이 후 기뻐하던 선수단, 코칭스태프, 응원단의 모습을 보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힘들었을 한화 이글스 팬분들.
18연패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화 이글스는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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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패를 끊고, 2연승을 했습니다만...아직 시즌 잔여 경기가 100경기 이상 남아있음에도 한화의 이번 시즌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무너진 선발, 수비, 공격력....
팬들이 팀에 기대하는 건 당연히 승리지만 최소한 허무하게 무기력하게 경기를 지는 모습이 아니라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기억해주기를, 이번 18연패를 끊기 위해 이 악물었던 모습을 시즌 중에도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덧붙여, 이번에는 한화 이글스가 리빌딩에 꼭 성공했으면 합니다. 꼭!!!
[참고 영상]
★한화 이글스 연패 탈출 기념 영상★ / 스포츠머그(2020년 6월 14일 공개, 유튜브 비디오 머그 채널)
(클릭) youtu.be/eF6ZTISDz7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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