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J, KBO, 야구, 롯데 이야기] 2021년 시즌 초반이지만 롯데 자이언츠 에는 평균자책점 6점 이상인 계투진이 있다.(1~2점 차 승부에서 이기지를 못하는 이유가 있다.)

[참고 링크]
[K.SJ, KBO, 야구, 계약, 연봉 이야기] No.41 2021년 시즌 부산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연봉 이야기

- https://sjworld.tistory.com/m/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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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즌은 144경기.
그런데 올 시즌은 도쿄 올림픽으로 인해 시즌 중간 휴식 기간이 주어진다. 때문에 다들 초반부터 전력질주!

그래서 다들 순위가 붙어 있는데,
롯데는 점점 5할 승률에서 멀어지더니
순위에서도 멀어진다. 😡

 

5월 1일까지 24게임을 치뤘고, 10승 14패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9위(꼴찌)가 되었다.

- 1위 삼성(15승 10패)과는 4.5게임 차이

 

특히 이번 주인 4월말 엘지와 잠실 3연전 루징 시리즈 한화와 홈 주말 3연전 최소 루징 또는 스윕패?!
이건 좀 문제가 있다.

좀 답답해서
5월 1일 투수진 명단을 기준으로
24게임을 치룬 현재까지 시즌 성적을 찾아봤다.

(출처 : KBO 홈페이지, 캡처본)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1. 필승조 : 그나마 믿을만 하고 볼 수 있음
- 최준용, 김대우, 김원중 선수

최준용 선수 : 11경기, 14이닝, 평자 4.5, 1패 6홀드
김대우 선수 : 12경기, 11과 1/3이닝, 평자 1.59, 1승 1패 4홀드
김원중 선수 : 9경기, 9와 2/3이닝, 0.93, 1패 3세이브(vs KT, 4.25일 동점상황에서 끝내기 안타 허용, vs 엘지, 4.29일, 시즌 첫 블론 세이브 기록)

최준용 선수도 2년차인데 지난 시즌에 비해 성장했고, 김대우 선수도 지난 시즌에 비하면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김원중 선수도 마무리 2년차인만큼 지난 시즌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물론, KT전 끝내기 안타는 강로한 선수의 미스 플레이, 코칭스태프의 어이없는 고의사구 플레이를 고려해야 함.)



2. 필승조 외 계투진 : 믿음이 안가는 상태. 이 성적이 1군 성적인지 2군 성적인지 도통 믿기지 않음. 😤
- 평자(평균자책점) 5점 이하 : 2명(서준원 선수, 김건국 선수)
- 평자 6점 이상 선수 : 오현택, 구승민, 이인복, 박진형 선수

[ 롯데 자이언츠 계투진 ]
오현택 선수 : 8경기, 10이닝, 평자 6.3, 1패
구승민 선수 : 9경기, 7과2/3이닝, 평자 12.91, 1승1패
이인복 선수 : 10경기, 10과 1/3이닝,평자 7.84, 1홀드
서준원 선수 : 5경기, 12이닝, 평자4.5

그리고
박진형 선수 : 10경기, 7과 2/3이닝, 평자 9.39, 2승 1패 (5월 1일자 1군 말소)
김건국 선수 : 4경기, 9이닝, 평자 3 (4.18일자 1군 말소)

 

이건 4월 30일(금) 롯데와 한화의 홈 경기(7:11 한화 승) 표인데, 현재 롯데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캡처본)

점수를 보면, 선발 박세웅 선수가 4이닝도 채우지 못한채 일찍 무너졌다. 그럼에도 타선에서 2점을 내서 7:6으로 역전했는데, 바로 5회에 오현택 선수가 볼넷, 몸맞는 공 을 허용하고, 뒤이어 등판한 박진형 선수가 볼넷, 안타로 2점을 주면서 쉽게 역전을 허용했고

7회 구승민 선수가 3안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졌다.

이 날 경기에 투입된 투수는 6명.
투수는 투수대로 쓰고, 경기는 잡지 못하고. 😡

(출처 : 네이버 스포츠, 캡처본)

이러다보니,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를 챙기려면

당연히 타선이 점수를 내야 하고
선발 투수들이 QS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해줘야하고
필승조가 투입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 이게 안되면, 승리가 불가능 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선발이 무너지면
추격조, 계투진에서 버텨줘야 따라갈텐데
그럴 힘이 전혀 없으니 이길 수가 없다.

 

평자가 높은 계투진 선수들이 공 던지는 걸 보면 

실투도 많고, 변화구도 밋밋하고, 직구도 치기 좋은 구속으로 간다.

 

몇 차례 반복되면,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도 사라지고

볼넷, 아니면 몸에 맞거나, 카운트 잡으러 급하게 들어가다가 몰려서 노림수대로 큰거나 적시타를 맞는다. 

 
문제는 계속 1군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다는 것.

진짜 대안이 없는 걸까?

* 2군에서 7경기에서 무실점을 하면서 기대했던 박재민 선수도 5월 1일 경기에서는 스트라이크를 하나도 집어넣지 못하고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교체 되었다. (물론, 박재민 선수는 신인이고 첫 등판이다보니... 잘하고 싶은 의욕이 넘쳐서 영점조절에 실패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쉽다.)


3. 야수지만 투수로 등판 했던 선수 : 평자 0점(추재현, 배성근, 오윤석, 김민수, 강태율 선수)

또 야수지만 투수로 등판했던 선수들이 있다.
배성근 선수 : 2경기, 2이닝, 평자 0점
추재현, 김민수 선수 : 1경기, 1이닝, 평자 0점
오윤석 선수 : 2/3이닝, 평자 0점
강태율 선수 : 1/3이닝, 평자 0점

(2021년 5월 1일 한화와 경기에서 8회, 투수로 등판한 김민수 선수. 출처 : 5월 1일(토) SBS스포츠 중계, 캡처본)

당연히 투구 이닝, 등판횟수에서 현저히 차이가 나지만, 계투진의 결과물보다 낫다. 🤭

 

이 선수들을 기용하는게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진지하게 될 정도로 계투진이 무너진 상태.

만약 2군에서도 즉시투입 할 만한 자원이 없다고 한다면 그것도 문제인게, 구단에서 그간 몇년동안 하위권을 맴돌며 얻은 유망주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다(팜관리를 실패했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왕 컨디션 안좋은 선수들을 1군에 데리고 있기보다, 2군에 있는 나균안, 최영환, 김유영 선수 등 다른 젊은 유망주들에게 경험을 주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그런 움직임은 전혀 없다. )

 

 

오늘 이야기는 계투진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물론, 고정적인 타선, 무조건 공식처럼 필승조 투입 등등 하고싶은 이야기는 참 많지만 다음 기회에...

 

대신, 어느 팀에 대한 기사 하나를 추가로 공유하고 끝맺고자 한다. (진심 부럽다.)

 

[참고 기사]

0-1 패배 후, 김태형이 물었다 "포지션 물으면 백업이라고 할래?"(2021년 4월 18일, SPOTV NEWS, 김민경 기자님)
(클릭) 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295163&redirect=false

0-1 패배 후, 김태형이 물었다 "포지션 물으면 백업이라고 할래?"

[참고 - 2021년 시즌 롯데 자이언츠 야수 투수 등판 기록]

1. 4월 17일 삼성과 경기(0:12 패): 추재현, 배성근, 오윤석 선수
- 선발 프랑코 2/3이닝, 4자책 그리고 교체
- 추재현(1이닝 무실점), 배성근(1이닝 무실점), 오윤석(2/3이닝 무실점)
- KBO 최초 야수 3명 등판 경기

2. 4월 22일 두산과 경기(1:13 패) : 강태율 선수
- 선발 스트레일리 손가락 물집으로 2와1/3이닝 던지고 자진 강판
- 강태율(1/3이닝 무실점)

3. 5월 1일 한화와 경기(3:11 패) : 김민수, 배성근 선수
- 김민수 선수(1이닝 무실점)
- 배성근 선수(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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