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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 KBO, 야구, 롯데 이야기] 주간 리뷰 & 서튼 감독님 취임 후 2주 - 승률 3할 속 유의미한 움직임들(유망주 세금 납부 기간) 본문

야구(Baseball)/롯데(Busan Lotte Giants)

[K.SJ, KBO, 야구, 롯데 이야기] 주간 리뷰 & 서튼 감독님 취임 후 2주 - 승률 3할 속 유의미한 움직임들(유망주 세금 납부 기간)

K.SJ 2021. 5. 2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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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J, KBO, 야구, 롯데 이야기] 주간 리뷰 & 서튼 감독님 취임 후 2주 - 승률 3할 속 유의미한 움직임들 (회복중인 선발진, 세금 잘 내면서 유망주 키우기, 잔루를 줄여야 산다!)


2021년 5월 11일(화) 허문회 감독님에서 서튼 감독님으로 1군 감독이 바뀐 이후 롯데 자이언츠는 5월 23일(일)까지 2주간 총 10경기를 치뤘다.
* 2021년 시즌 시범경기는 팀당 10경기 였는데, 기상악화로 몇 경기가 조정되었다.

시범경기를 이제서야 다시(?) 치른 셈이다.



# 10경기 성적 : 3승 7패(승률 3할) 그러나...

서튼 감독님이 1군 감독이 선임될 때(5월 11일 이전)까지 롯데의 성적은 12승 18패(승률 4할), 10위인 상태.

취임 첫 주는 1승 4패(SSG와 경기에서 1승 2패, KT와 경기에서 2패)를 기록했고,
두번째 주는 2승 3패 (한화와의 경기에서 1승 1패, 두산과의 경기에서 1승 2패)로 조금 나아졌다.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7패, 승률은 3할.
팀은 15승 25패, 여전히 10위.

결과만 보면 바뀐 게 없는데,
과정을 보면 뭔가 바뀌고 있다.


5월 11일 이전에 올시즌 1~2점차 승부는 10번 있었는데, 그 중 7번을 지고, 3번을 이겼다. 승률 3할.

11일 이후 10경기 중 1점차 승부는 5차례. 그 중 2차례 이겼다. 승률 4할(2승 3패)


승률 3할이나, 4할이나 뭐가 다를까?


결과는 비슷한데, 과정이 달랐다.

팀 타선도 고정화 되었고, 쓸 선수만 쓰는 경직된 선수단 운영 속에서 유망주들도 기용하지 않은 채 3할을 한 것과

유망주들을 기용하면서, 주전들에게 휴식도 주고 선수단을 재편하는 모양새를 가져갔는데도 1점차 승부에서 승률이 좀 더 나아졌다는 거 자체가 의미 있지 않을까?


전임 감독님은 유망주 3명을 쓰면 팀이 망한다고 했는데, 서튼 감독님은 꾸준히 유망주를 기용하면서 승리도조금씩 챙겨가고 있다.

[관련 기사]
허문회 감독의 위험한 고집, 실패한 길을 다시 걷는다(2021년 5월 4일자, 연합뉴스 신창용 기자님)
(클릭)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001/0012372423

 

허문회 감독의 위험한 고집, 실패한 길을 다시 걷는다

'달라지겠다'던 허문회 감독, 2년 차에도 문제 되풀이경기 지켜보는 허문회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세 차례 야수를 마운드에

n.news.naver.com



유망주를 기용하다보니,
프런트에서 팀에서 원래 의도했던대로 흘러간다.


# 포수 : 지시완 선수의 기용, 본격적인 경쟁 구도 (지시완 - 김준태, 그리고 안중열)


5월 12일(수) 1군 콜업된 이후, 23일(일) 경기까지 9경기에서 휴식으로 2경기(14일,22일)를 뺀 7경기에서 나왔다.

그 중 경기후반 교체는 1경기(12일)였고, 나머지 6경기(13일,15일,18일,19일,21일,23일)에는 스타팅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왔다.

공격적인 부분은 이전에도 좋았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더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중에 결정적인 도루도 저지하고, 투수들의 템포를 조절해주거나 공배합에서도 잘 이끌어주고 있었다.

예로, 스타팅 라인업으로 들어간 6경기에서 선발 투수들이 던진 이닝 수 & 실점을 보자.

노경은 선수를 제외하면 선발 투수들이 5이닝 이상을 던져줬고, 13일, 15일 경기를 제외한 4경기에서는 무실점 또는 1자책으로 경기 초, 중반까지 경기 흐름을 대등하게 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 특히, 프랑코 선수의 6이닝 1자책점이 눈에 띈다.


13일 박세웅 5이닝 4자책
15일 나균안 5이닝 무실점
18일 스트레일리 6이닝 무실점
19일 노경은 2이닝 6자책
21일 프랑코 6이닝 1자책
23일 스트레일리 6이닝 1자책


물론, 지표가 작기에 함부로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지시완 선수가 주로 기용되는 시점에 맞물려 무너진 선발진이 힘을 내어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100여 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지시완 선수를 포함, 포수진을 성장시키려는 원 계획이 이제서야 실행되었다.


20년 시즌 전 성단장님 인터뷰도 보면,

당시 지성준 선수(현 지시완 선수)를 트레이드 해오면서 타임으로 기용하려고 데려온 것도 아니고, 전성기가 오려면 2~3년 정도 더 걸릴 것이고, 출전 시간을 확보 하는 것도 필요한데 시즌 144경기 중 80경기 정도를 뛰게 하면서 시간을 주고, 다른 선수들과 함께 나눠서 출전시키겠다고 했다.

그런데, 2020년 시즌은 의도와 다르게 흘러갔고, 후반기엔 불미스러운 일까지 겹쳤다. 결국, 20년부터 실행에 옮겼어야 할 일이 2021년 시즌시작 후 서튼 감독님이 취임한 뒤에서야 진행되었다. 아쉬움이 남는다.

지시완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김준태 선수도 기회가 올 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면 충분히 경쟁구도도 만들어지고, 팀의 전력도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다가 후반기에는 안중열 선수도 상무 전역 후 팀에 들어오게 된다.



# 투수 - 살아나는(?) 선수들. 결국 해줄 선수는 해줘야 하고, 새로운 선수들도 틈을 비집고 나와줘야 한다.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선발 선수들이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진 경기를 보면 선발이 버텨도 계투진이 못버티고, 타자들이 추가 점수도 못내서 동점 또는 역전을 허용해서 진 경기가 많았다.

그럼에도 시즌 초반 부진했던 계투진에서도 조금씩 살아나는 선수들이 보이고, 지난 10경기에서 새로운 얼굴들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구승민 선수는 드디어 평균 자책점이 한자리대로 내려왔다. 9.19. 그러나 23일 경기를 제외한 최근 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13일 2/3이닝 무실점
15일, 18일, 22일 1이닝 무실점
23일 1/3이닝 2볼넷 1실점 1자책 기록
- 아직 연투를 하기엔 무리인 상태인 것 같다.

진명호 선수도 두산과 경기에서 끝내기 점수를 허용하긴 했지만 아쉬운 수비 플레이도 겹쳤고, 최근 불펜에서 나와 1이닝 정도를 소화해주면서 계속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 함께, 이번 10경기에서 신예 정우준, 송재영, 박재민, 그리고 팬들이 기대하는 윤성빈 선수까지 기용을 하면서 가능성을 체크 하고 있었다.

21년 입단한 정우준 선수(우완)는 3경기에 등판, 두번째 경기까진 무실점했는데, 세번째 등판 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한 것이 아쉬웠다.

역시 21년에 입단한 송재영 선수(좌완) 는 첫 경기에서만 2/3이닝동안 3자책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3경기에서 3과 2/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0년에 입단한 박재민 선수(좌완)도 두 경기에 등판 했었고, 2017년 1차 지명인 윤성빈 선수(우완)도 두산과 경기에서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선발로 던진 나균안 선수(우완)까지 포함하면, 불과 10경기만에 팀에서 기용한 2군 투수들은 5명이 넘는다. 그들의 경기력을 확인 할 수 있는 것도 좋은데, 경험치도 쌓인다는 점에서 야수들의 투구보다 더 의미있었던 경기들이라 생각한다.


결국, 마무리까지 가는 단계의 한 두 퍼즐만 잘 맞춰진다면! 지금의 경기와는 다른 흐름으로 갈 수 있다.

김원중 선수는 11일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그 뒤13,18,22일 경기에서 각각 1이닝 무실점&2세이브를 기록, 시즌 평자 3점 & 6세이브(2패)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마무리로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김대우 선수와 함께 김원중 선수 앞에 등판 할 필승조를 1~2명만 더 구해도 후반기에 돌아올 최준용 선수와 함께 지금과 다르게 강해진 불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 수비 - 결정적인 실수를 줄여야 한다.

1) 내야
두산과 롯데의 3연전에서 허경민 선수가 보여준 플레이는 확실히 국대 3루수의 수비였다. 안정적이고 군더더기도 없이 깔끔한데, 중요한 상황에서 이런 기본적이지만 확실한 수비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팀에 승리도 가져온다는 걸 제대로 보여줬다.

3연전에서 팀의 3루를 맡았던 한동희 선수, 김민수 선수는 두산의 3루수 허경민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어떤 것을 느꼈을까?


2) 외야
정훈 선수 또는 장두성 선수의 중견수 플레이보다 더 시급한 것은 전준우 선수의 좌익수 플레이지 않을까 싶다. 민병헌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좌익수에 민병헌 선수를 기용하고, 전준우 선수를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것도 하나의 안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전준우 선수는 내야수로 등록 되어 있다.)



# 공격력 - 이제 더이상 잔루는 그만...

출루율을 높이겠다는 1차 목표는 달성한 듯 하다.
그러나 출루율만 높으면 그 것 또한 문제다.

5월 21일 기준으로, 롯데는 팀 타율 3위, OPS 4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잔루 기록도 1위를 하고 있다.

타자들이 나가긴 하는데,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진짜 문제다.
- 적시타를 쳐줄 수 있는 클러치 히터들이 정작 그 순간에 안타나 희생 플라이를 못치는 것은 무엇이 문제일까? 🤔

(출처 : 유튜브 부산 MBC 스포츠 마니아 채널, 캡처본)


빅이닝을 만들 수 있는 집중력도 중요한데, 잔루를 줄이는 플레이가 더 우선이다. 잔루를 줄이려면, 상황에 맞는 타격 또는 작전 수행이 가능해야 하는데 아직 롯데에는 무리일까?

현재 서튼 감독님은 타순을 조정하면서 어느 타순이 적절한지 찾고 있는 중이다. (작전 수행이 힘들면, 타순 조정을 통해서라도 득점력을 올려야 한다. )



# 바닥을 다지는 기간을 보내는 중

유망주들이 커나가는데 시간이 걸리고,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회복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바닥을 다지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기에 응원하면서 기다리는 중이다.

(출처 : 유튜브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 채널, 캡처본)



그러나

야구는 올림픽 브레이크 등 일정 기간을 빼면 한 주에 6경기를 진행된다.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미 팀은 10위를 한 상황에서 당장의 1승을 위해 몇 몇 선수들을 희생시키기보다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춰서 선수들의 큰 희생 없이도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는 야구를 보고 싶다.

옆동네 NC는 이미 그 야구를 해내고 있고, SSG 역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시스템을 갖춘 야구를 하고 있다. 우리만 못 할 이유는 없으니, 이제라도 “세금” 잘 내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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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인터뷰] 성민규 단장이 말하는 #지성준 영입#데이터야구#올시즌 성적(2020년 2월 7일자, 유튜브 채널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Zc2bWh5MHyI&feature=youtu.be


투수진 붕괴! 꼴찌 롯데, 세대 교체에 '사활'을 건 서튼 감독 [ 부산MBC 뉴스데스크 20210521 ]
(클릭) https://youtu.be/m9aCTw3j4TA

“지시완 일주일 4회 출장” 프로세스 리부트…롯데 안방 구도 변화 (2021년 5월 25일자, OSEN, 조형래 기자님)
(클릭) http://naver.me/FCbMnVBL

대타보다는 믿음, 유망주 세금 납부 기간…”롯데의 미래다”(2021년 5월 24일자, OSEN, 조형래 기자님)
(클릭) http://naver.me/GnGOBf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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